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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인왕 후보 스카우팅 리포트(?) -90년생 듀오(정수빈,홍상삼)편-

많은 자료가 없는 선수들로 스카우팅 리포트보단 소개라는 느낌으로 써보았습니다.

1. 정수빈 09년 2차-39번

























-타격-
44출장 130타석 32안타 2홈런 타율 0.294
12타점, 29득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459, OPS 0.859
19삼진, 19볼넷, 7도루, 승리 공헌도 3.1

-수비-
CF 32출장 211이닝 실책0
LF 11출장 27이닝 실책0
RF 2출장 제외.

좌투좌타자.
계약금 6000만원에 올해 연봉은 2000만원.

올해 두산 신인왕 후보 중 진정한(?) 신인.
파릇파릇한 09년이 프로 초년차인 e스포츠 용어를 빌어,진로열로더, 라고 할 수 있겠다.

청소년 국가 대표팀에 선발 된 경력이 있으나, 2차 드래프트에선 높지 않은 5순위로 두산에 지명 되었다.
애시당초 팬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1차 고졸 최대 루키 성영훈, 2차 1번 허경민)

이름이 처음 언급 된 것은 박동희 기자의 감독과의 대담 중, 김경문 감독이 그 이름 세글자를 언급하여,
팬들의 머리속의 그 이름이 기억되기 시작했고 시범경기 중 정수빈의 성적을 보고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지션 외야수. 이것은 두산 신인에 있어서 행운일수도 있지만 불행이기도 했다.
이미 붙박이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이종욱의 존재.
우익수마저 민병헌, 유재웅, 임재철, 왓슨등 쟁쟁한 선배들이 있었고
시즌 초 정수빈은 대주자 대수비로만 간간히 나와서 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이나 김현수와 정수빈을 이른 시간에 교체시키는 수도 쓰더니,
타격감이 떨어지고 잔부상까지 겹친 이종욱 대신 정수빈을 선발 출장 시키기에 이르르고, 
이것은 두산의 미래의 중견수 정수빈의 탄생을 알렸다.

정수빈은 전형적인 테이블세터이다. 1번 출장이 가장 많고, 2번 출장도 종종 있었다.
컨택능력이 좋고, 출루율이 높으며, 발이 빠르다.

정수빈은 신인 답지 않게 선구안이 좋다. 
현재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상수와 안치홍에 비해 출루율이 높다.(0.307, 0.278)
게다가 현재 규정타석 미달이나 브룸바와 강봉규와 출루율이 같다.

주말 경기엔 약한 면모를 보인다. (타율 0.233)
하지만 출루율엔 주말과 평일에 차이가 거의 없다.

정수빈은 기아와 삼성 킬러다. 특히 기아에 강한데, 타율은 0.538, OPS는 무려 1.385이다.
반대로 SK전엔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좌타자 답게 우투수보단 좌투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인다.(대 우완 0.313, 대 좌완 0.267)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좌완에게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여, 
결코 좌완에게 약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수빈은 득점권 타율이 좋지않는데, 출루율은 높다. (0.185, 0.395)
허나 희한하게도 주자가 2루에 들어가 있으면 타율이 급격히 상승(0.444)하며 출루율은 무려 0.667에 이르른다.
아직 15번의 타석에 섰을 뿐이라 우연에 이은 높은 기록일지도 모르겠으나,
2루에 주자가 차 있을 때 강한 것은 사실이다.

정수빈은 초구를 선호하며, 결과또한 좋다. 초구 타율은 무려 5할이다.
특별히 약한 카운트는 없다. 2S가 몰리면 2할중반대로 떨어지긴 하지만,
전체 타율과 비교해보면 약점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발은 상당히 빠르다. 내야안타도 꽤 있는 편이며 수비할 때의 스피드 또한 발군이다.
허나 요즘 두산의 정책(?)인지는 몰라도 도루는 많이 시도하지 않는다.(10번시도 70% 성공)

정수빈은 수비능력이 뛰어나다.
빠른 발과 함께 위치선정 또한 상당히 뛰어나다.
슬라이딩 캐칭 능력도 발군으로 그 수비로 팀을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 선수라
단타로 막고 1타점 혹은 타점을 안 줄수 있는 상황이 와도
무리하게 슬라이딩을 했다가 실패해서 2,3루타로 만든 경우가 꽤 있다.
다행히 수비기록에 에러로 남지 않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데에서 나오는 수비가 눈에 띄는데,
팀에 국가대표 중견수 선배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으로 전망이 밝다. 

두산의 미래의 중견수가 될 정수빈.
'신인의 왕'이 되겠다던 정수빈.
그의 미래는 밝다.



2. 홍상삼 08년 2차-20번

























9출장(전부 선발) 45.0이닝 5승 0패 3.00

31탈삼진 24볼넷 WHIP 1.18 피홈런 5개
K/BB 1.29, 9이닝당 탈삼진 6.20, 피안타율 0.185, 피OPS 0.626, 승리공헌도 4.4

우투수.
패스트볼은 143~150km/h. 구위가 굉장히 좋다. 타자들이 잘 공략하지 못한다.
변화구의 움직임도 굉장히 좋은편. 이 정도면 엄청난 투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제구력이 좋지 않고, 체력도 좋지 않다. 볼넷 출루율이 매우 높다.

계약금 8000만원. 연봉은 08년과 09년 둘 다 2000만원.

본래 고등학생때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선수였다. 충암고의 에이스로 총망받는 신인이있다.
허나 봉황대기 결승전 9회 2사 2루상황. 동료 우익수의 미흡한 수비로 동점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일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다.
분을 못이긴 홍상삼은 마운드 위에서 그 선수를 책망하는 언행을 저질렀다.

이것은 그에게 매우 안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되었고 결국 2차 3라운드에서 지명 될 정도로 자기가치를 잃었다.
만약 이때 이런 일이 없었다면, 홍상삼은 1차로 지명 되었을런지도 모른다.

이렇게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은 홍상삼.
허나 신인으로 들어와 별 활약을 거두지 못한채 08년을 보냈다.
그리고 사람들의 머리속엔 그의 이름은 지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수빈과 마찬가지로 박동희 기자의 감독과의 대담때 정수빈 선수와 함께 김경문 감독이 언급한 그 이름 홍상삼.
하지만 정수빈과는 다르게 2군에서 눈에 띌 활약을 하지 못한채 1군 무대에 섰다.
그 당시 베어스 팬은 거의 내주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그의 경기를 봤고,
곧 그에게 열광했다.
5이닝 1실점 0볼넷 7삼진 2피안타.
5회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4회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를 펼쳤다.
두산 미래의 에이스 투수의 탄생하는 날이었다.

주말경기에 상당히 강하다. 3번 선발 출장하여 실점은 단 1점. 챙긴 승수는 2승이다.

아직 특정팀에 강하다, 약하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롯데와 한화를 제외하면 1번씩 밖에 상대를 안했다.
다만, 한화전엔 2번 출장하여 3실점 하고 2승을 챙겼으니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점수차이에 따른 뚜렷한 성적의 변화는 없다.
다만 점수차이가 크면 클수록 안그래도 높은 볼넷 출루율이 더 높아진다.

홍상삼은 주자가 1루에 들어 차 있으면 흔들린다.
그 낮던 피 안타율도 3할에 육박하며 출루율은 말 할것도 없다.(0.440)

이상하게 1사가 되면 맞는 경향이 있다.
피안타율 피출루율이 다른 아웃카운트와는 다르게 큰폭의 차이가 있다. 피홈런 4개가 이 상황에 나왔다.

우타자 좌타자 안가리고 피안타율은 좋다.
특히 좌타자는 0.148(우 0.198).
하지만 피출루율은 매우 높다. (우 0.289, 좌 0.299)

홍상삼은 1번 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피안타율은 0.261.
하지만 피출루율은 0.280로 높지 않아, 1번타자에겐 절대로 볼넷을 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S존에 집어 넣다가 얻어 맞은게 아닌가 싶다.

홍상삼은 볼넷이 너무 많다.
1,6,8,9번 타순을 제외한 나머지 타순엔 피출루율이 전부 3할이 넘는다.

요즘 선수 답게 퀵모션은 상당히 훌륭하다. 도루는 3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홍상삼은 카운트가 몰리면 좋지않다.
0-3이던 1-3이던 3볼이 되면 피출루율이 8할대이다. 2-3엔 다행히 높지 않다.
여느투수나 그렇지만 2S를 잡으면 강하다. 특히 2-0엔 피안타율이 0.154이다.

홍상삼은 이닝 소화수가 매우 적다.
비록 5월 초에 첫등판을 했다지만 아직도 정규 이닝수를 채우지 못했으며
심지어 임태훈보다 0.1이닝이 적다.(이는 임태훈의 노예화를 반증하기도 한다.)

구위또한 5회가 되면 급격하게 떨어진다.
투구수가 많아서 5회가 되면 이미 80개를 던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피안타는 매우 낮지만, 피출루율이 너무 높다

신인왕 수상에 대한 예상은 밝다.
소화 이닝수가 너무 적다는 게 문제지만, 신인 선발 라이벌이 없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홍상삼.
이미 구속과 구위는 프로의 그것이다.
홍상삼이 제구력을 좀 더 키우고, 체력을 길러 7이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그는 진정한 미래 두산의 에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OPS=출루율+장타율
*KBO, 스탯티즈의 기록을 참고. 기타 여러 스포츠 기사 참고.
*대부분의 움짤은 밀크푸딩님 댁에서..
*내일 군입대합니다. 사실상 제대로 된 포스팅은 이것이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아직 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아쉽네요. 안녕히 계세요.

by 도우낫 | 2009/06/15 14:24 | 野球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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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dMoe at 2009/06/15 14:37
헐 떠나시는건가요?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16 00:35
넹 떠납니다 으악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6/15 14:39
이용찬과 고창성은 KILL 라인 소개 시에 되어 있으니 ㅎㅎ


어제경기에서 홍삼이가 6이닝 소화했죠 ㅎㅎ

기대해 봅니다.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6/15 14:40
엇.. 입대한다는 사실을 리플 달다 보았습니다.

한여름에 입대하시면... 살은 쫘악~ 빠집니다만... ㅡㅡ


건강이 최고입니다.

무탈한 군생활 바래요~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16 00:36
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제가 나와서도 뵐 수 있기를.
Commented by 키세 at 2009/06/15 16:30
홍상삼이 드래프트에서 밀린 건, 욕보다는 팔꿈치 탓이 크지 않나요?
그 당시에 팔꿈치 상황이 얼마나 안 좋았냐고 하면, 입단 후 바로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으니..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16 00:38
아, 그렇죠. 홍삼이가 부상때문에 상품가치가 많이 하락했었죠.
그렇다고 해도 용찬이도 1차로 지명할 정도였는데, 그 사건이 어느정도 가치를 하락시킨 건 맞지 않나요? 야구인들은 그 행동을 안좋게 보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Commented by 키세 at 2009/06/16 00:43
스카우터들이 보기엔 오히려 더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플러스가 되고 마이너스가 되고 다르겠지만요<

여튼 만약에 마이너스가 됐다고해도, 1차에서 2차로 밀려나거나 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원래 1차 지명으로 뽑을 생각이 아니었거나, 팔꿈치 때문에 밀렸거나. 전 그 정도라고 봅니당.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16 00:58
음, 하긴 그럴수도 있겠네요.
제가 사실 신인지명까지 관심 갖게 된 해는 올해뿐입니다 ^^;;;

그때야 1차지명이나 기대했었죠.
당시 두산의 1차지명은 진야곱이었고 그에 대한 기대도는 엄청났습니다.
소문(좌완인데 155km/h를 던진다는)과는 다르게 140km/h언저리 찍던 그에게 매우 실망한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하여간 딴소리말고, 만약 제가 스카우터라면 봉황대기 MVP까지 받은 투수, 아무리 우완이라지만,가 팔꿈치 수술때문에 그 포텐셜을 무시해서 3라운드까지 내팽겨 쳐 놓을리는 없지 싶어요.
아무리 그래도 2라운드엔 뽑아야지, 3라운드라니..

그 때 이야기를 더 찾아보고 싶은데 오늘로 떠나는지라 못하겠네요.
Commented at 2009/06/15 16: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9/06/15 23:50
엇~ 입대신가요? ㅠ.ㅠ 모쪼록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16 00:38
네엥 잘 다녀오겠습니다. 부대에서 열심히 베어스 응원해야지 ㅠㅠ
Commented by 반쪽달 at 2009/06/16 00:10
출루율이 무려 4할입니까;; 대단한 신인이네요.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16 00:39
출루율이 진짜 대단하죠. 신인 답지 않은 선구안..
Commented by P님 at 2009/06/16 00:39
사실 올시즌 신인왕은 상수가 먹을 법한 분위기였는데.. 차츰 체력이 소진되더니 간염 크리까지ㅠㅠ
이대로만 가면 두산에서 신인왕 나올 것 같습니다, 진짜
Commented by 정수빈최고 at 2009/06/21 22:13
아 정수빈 슬라이딩 멀리날아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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